순천향대 천안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충남·세종=일요신문] 충남도와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충남도는 의료진의 집단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는 지난 23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 24일 재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 1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7명이 발생한 병원 중환자실과 입원환자 30명은 코호트 격리됐다. 25일 현재까지 병원 직원과 환자 등 2600여 명 중 101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세종시에서는 경기도 성남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세종 52번 확진자(20대 여성)의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해당 확진자의 50대 부모와 20대 남자 형제로, 지난 18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24일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들은 자가격리 중인 상태로 자택과 보건소 외 동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