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9월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시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국민의힘과 대구시가 대구 미래산업 육성사업 분야 등 1598억원 규모의 국비사업 반영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구시는 오는 23일 오전 8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방식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대구시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 중인 대구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번 협의회를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열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 국민의당 대구지역 의원 14명이 참석한다.
이날 논의될 대구시 주요 국비사업은 정부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 반영돼 국회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미래산업 육성사업 분야와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사업 분야 등 26건(신규 16건), 1598억원 규모다.
논의될 미래산업 육성사업 분야는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신규, 총 353억원) △미래차 디지털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신규, 총 415억원) △차세대 전기모터 상용화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신규, 총 157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계속, 총 1170억원) △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계속, 총 154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분야는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신규, 총 478억원) △금호워터폴리스~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신규, 총 456억원)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신규, 총 395억원) △대구행복페이 발행(계속, 총 800억원) 등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설립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과 초실감 한국형 가상휴먼 디지털 융합 의료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통과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화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대구소년원 이전을 법무부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것 등도 함께 건의할 예정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