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4년만에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 잡아
사진 = 부산아이파크
부산은 25일 포르투칼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44)를 23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은 14년만에 외국인 감독을 맞이한다.
부산은 팀을 혁신하고 기존 운영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외국인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젊고 강한 팀으로 변하기 위해 유럽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인재를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페레즈 감독은 유럽 축구 강호 포르투칼에서 전문 지도자로 유스 발굴에서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인 만큼 부산이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칼 국가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직을 맡으면서 유로 2012 4강 쾌거를 이룬바 있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에서 전통을 가진 부산이라는 팀을 맡아 기쁘다. 빠른 시간 내에 팀을 재정비해 명문구단 부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페레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 된 후 한국에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단 소집은 신임 감독이 팀에 합류한 이유 이루어질 계획이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