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기싸움이 치열하다. 야권에선 김 후보자의 병역면제·누나 대학 특혜 지원·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두고 연일 파상 공세를 펴고 있고, 한나라당에서는 김 후보자가 이미 두 차례의 청문회를 거치며 검증된 인물이라며 흠집내기식 공격을 자제하라고 받아치고 있다. 실제 김 후보자는 지난 2005년 대법관과 2008년 감사원장에 오르며 두 차례 청문회를 ‘무사통과’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추석 때 방영된 KBS 2TV <김병만의 달인쇼>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는데, 이 프로는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서 인기를 끌었던 7가지를 모아 한꺼번에 재연한 것. 만약 ‘달인’ 김병만이 김황식 후보자를 본다면 ‘청문회의 달인’이라는 새 메뉴를 추가하지 않을까.
[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이종현 기자·K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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