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바라는 국민 그만 괴롭히고 답하라” 답변 촉구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는 합당에 대해 ‘예스(Yes), 노(No)로 답해 달라’는 질문에 ‘영국군에 항복을 요구했던 일본 전범 야마시타가 떠오른다’고 했다”며 “제발 정상적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4일)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에 출연해 “2차 대전에서 일본이 싱가포르를 침략했다. 싱가포르는 그때 영국이 점령 중이었다”며 “양쪽(일본과 싱가포르) 장군끼리 담판을 벌였는데 그때 야마시타 중장이 한 말이 ‘예스까 노까(예스인가 노인가)’였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합당을 두고 ‘Yes냐 No냐’라며 안 대표의 대답을 촉구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야권통합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을 그만 좀 괴롭히고, 이제는 좀 답해줬으면 한다”며 “합당에 예스인가, 노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8월 말에 경선 버스는 출발할 것이고 타고 싶은 사람은 다 태우고 간다”며 “지금 안에 있는 분들을 위해 에어컨 때문에 문을 닫았지만 문을 두드리면 다 열어드린다. 그렇기 때문에 8월 31일까지 당의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