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변곡점 맞아”
서울 아파트의 1㎡당 평균 실거래가는 10월 기준 1277만 원으로 전월대비 210만 원 하락했다. 1평(3.3㎡) 기준으로 환산하면 693만 원 하락했다. 서울의 1㎡당 평균 실거래가 하락은 6월(-84만원)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경기, 인천의 경우 1㎡당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의 10월 1㎡당 실거래가는 606만 원으로 전월대비 64만 9000원 떨어졌다.
인천 아파트 실거래가도 전월대비 감소폭이 컸다. 인천 아파트의 10월 1㎡당 실거래가는 전월대비 24만 9000원 하락한 516만 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58건으로 전월대비 36.5% 감소했다. 경기는 9980건으로 26.7%, 인천은 2147건으로 29.3%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매물은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4만 3575건으로 전월대비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은 각각 7만 3286건, 1만 4932건으로 17.5%, 25.2% 증가했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안정세를 위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교란행위를 발본색원해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