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 완주군수 24일, 6월 지방선거 전주시장 출마 공식선언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24일 오전 11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동적인 전주건설’을 기치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전 군수는 “천년고도 문화시민의 자존심과 민주개혁의 시대정신, 물산이 풍부했던 지역의 자긍심과 시민의식 등을 되살려 전국 226개 시군 가운데 가장 닮고 싶은 미래도시의 희망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며 이를 위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오랫동안 진통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현안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터 개발에 대해 양 부지를 통합적으로 재조정하는 제 3의 개발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양 부지의 중복개발을 피해 가장 효율적으로 재조정하겠다는 것이다.
또 관광콘텐츠를 늘리고 야간경제 특구를 조성해 연간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이끌고 디지털 전사 1만명 양성과 미래컨텐츠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회생을 위해 지역화폐를 파격적으로 늘리고 배달앱 수수료를 없애는 방안과 로컬푸드의 신화를 되살린 사회적 일자리 확대 정책 등 7개 분야 50개 실행과제를 통해 전주의 틀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 전 군수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대표공약을 높이 평가하고 “모든 후보들이 공약을 공유해 전주발전을 밑거름을 활용하기 위해 공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모으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임 전 군수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는 성남시장과 완주군수 시절 목민관클럽에서 만나 ‘제대로 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자’며 의기투합했던 인연이 있다”며 “민주정부 4기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며 답답하고 꽉 막힌 전주를 화 바꿔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피력했다.
임 전 군수는 최연소 전북도의원을 거쳐 전라북도 비서실장, 청와대 행정관, 민선 4·5기 완주군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당 선대위 자치분권혁신위 공동위원장과 조직본부 미래경제단 단장을 맡고 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