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씨름협회 이사회·대의원총회 사업 및 예결산 심의, 씨름 발전방안 논의
전북씨름협회(회장 박충기)는 25일 ‘2022년도 전라북도씨름협회 결산이사회’와 ‘정기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민체육대회 참가요강 변경안’을 비롯 ‘규정 개정안’과 ‘2021년 사업 및 결산 승인’,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타사항으로 ‘도민체육대회 참가요강 변경안’을 상정하고 현재 일반부만 점수를 집계해 종합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개선해 학생부 점수를 집계해 종합점수에 합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전북 일반부 씨름인구의 고령화로 선수수급이 제대로 안돼 도민체전 참가율이 저조한데다 성인부 중심으로만 대회가 운영돼 유소년 선수 발굴과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북씨름협회는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되면 지자체의 관심과 예산이 증가하고 씨름 꿈나무 발굴과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름협회는 씨름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북체육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도민체전부터 학생부 점수 반영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제51회 소년체전선발대회’와 ‘제1회 교육감기 및 협회장기’, ‘전국체전 선발대회’, 제103회 전국체전대비 하계훈련, ‘2022 전국씨름완 전북선발전’, ‘전북도민체전’ 등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1억 4312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 전북씨름발전을 위해 기여한 임상근(보람용역 대표)·오동욱(베스트솔트 대표)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김경섭(전북도민일보 국장)·신성용(일요신문 전북본부장) 홍보이사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솔영농조합번인 장철기 대표는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사회에 이어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이사회 의결사항을 심의·확정했으며 최규영 전북씨름협회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박충기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지만 씨름인들이 협력해 선수단들이 좋은 성적을 이끌어 전북씨름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전북씨름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씨름인들의 화합과 단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ssy14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