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6일 방송되는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다룬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 시작을 선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 전방위적 공격을 펼치며 침공했다.
우크라이나 다수 군사시설이 파괴됐고 우크라이나인 220여 명(24일 기준)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의 군사 작전 선포 하루 전만 하더라도 실제로 침공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예상을 깨고 푸틴이 군사 행동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예고했고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신냉전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 그리고 러시아가 얻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미국은 글로벌 리더십 회복을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설정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설득을 얻고 있다. 러시아를 적대적 관계로 만들어 유럽연합을 미국의 영향력 밑에 놓으려는 것.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압박해서 자국이 유럽, 대서양 지역의 안보 질서를 결정하는 국가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과 전 세계 에너지 질서를 공고히 하려는 경제적 의도가 숨겨진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특집으로 편성해 우크라이나와 인접국들의 전시 상황을 살펴보고 소련 붕괴에서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의 역사적 배경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알아본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글로벌 통신원 테티아나 씨를 연결해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장세호 박사와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올레나 쉐겔 교수가 출연해 사안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전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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