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젓다 먹으면 큰일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경주’인 ‘초콜릿 보트 경주’가 최근 프랑스 캥페르의 오데강에서 열려 화제다.
초콜릿 상점을 운영하는 초콜릿 장인 조르쥬 라르니콜(56)가 주최한 이 경주에는 그가 직접 만든 7척의 초콜릿 보트가 참가했다. 각각의 보트는 길이 2m, 무게 450㎏으로 배를 젓는 노부터 본체까지 모두 순수하게 초콜릿으로만 만들어졌다.
캥페르 정부청사 앞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지만 7척 중 무사히 돌아온 배는 4척이었으며, 나머지 3척은 도중에 녹아서 난파하고 말았다.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하는 라르니콜은 “내년에는 길이 12m의 요트를 만들 계획”이라며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 1.2톤의 초콜릿 보트를 제작해 첫 운항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