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이걸 신으라구ㅠㅠ
영국 청년 톰 보딩햄(27)은 최근 집으로 배송되어 온 슬리퍼를 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히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몬스터 슬리퍼’를 주문한 것은 맞지만 이렇게 거대한 크기의 ‘몬스터 슬리퍼’가 도착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저 모양만 몬스터인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 앉아도 될 만큼 크기 역시 몬스터급이었던 것.
길이 210㎝를 자랑하는 초대형 슬리퍼가 배송된 까닭은 홍콩에 위치한 제조 공장의 번역 실수 탓이었다. 왼쪽발이 조금 더 큰 보딩햄이 14.5 사이즈를 특수 주문했지만 주문을 받은 공장 측이 소수점을 잘못 찍어서 그만 1450 사이즈로 제작해서 보내고 말았던 것.
뜻밖의 물건을 받게 된 보딩햄은 “아마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큰 슬리퍼를 가진 사람일 것”이라며 황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