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시스 |
하지만 미국의 예술가인 레이 빌라페인의 호박은 그렇지 않다. 개성이 넘치다 못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가령 오바이트를 하거나 공을 맞고 잔뜩 찌푸린 얼굴 등 다양한 표정의 호박들이 압권이다. 숟가락과 메스 등 가능한 모든 도구를 사용해서 조각을 하는 그는 이미 인터넷 스타인 동시에 얼마 전에는 CBS, ESPN 등에도 소개되면서 전국구 스타가 됐다.
그가 선호하는 호박은 둥글고 매끈한 호박보다는 반대로 울퉁불퉁하고 개성 있게 생긴 호박이다. 그래야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크기보다는 과육의 양이다. 과육이 많고 두꺼워야 작품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