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이래 첫 후보등록 방식 '눈길'
- 부의장 하병문·이영애 의원 선출 "소통·화합으로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될 것"
[일요신문] "초선 의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패기! 재선·3선 의원들의 경륜과 균형 감각으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내겠다."
이만규 의원이 대구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개원 이래 첫 후보등록 방식으로 뽑혀 더욱 주목된다.
4일 오전 10시 제293회 임시회 의장단 선거에는 이재화, 이만규, 김대현의원이 후보에 올랐다.
이날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1~2차 투표 경합을 벌여 이만규 의원이 과반(19표) 득표로 신임 의장직을 거머졌다.
제1부의장은 하병문 의원, 제2부은 이영애 의원이 각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다.
이만규 의원(재선, 중구2)은 "9대 대구시의회는 출발부터 인사권 독립 체제로 시작됐다. 이젠 '능력'과 '성과'로 드러나야 한다"며 대의정치 실현을 위한 시대적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해지고 눈높이 또한 높아진 시민의 요구들이 의정활동 속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의회 기능의 본질에 충실한다면 편견과 오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더욱 엄격하고 합리적인 잣대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집행부에 대한 합당한 견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부의장 하병문·이영애 의원도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신임 의장단은 5일 전체 의원 충혼탑 참배로 공식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어 5개 상임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뽑아 제9대 전반기 확대의장단 선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69)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부초·능인중·경북공업고·영남대학원에서 석사를 획득한 대구 토박이다. △제7대 대구시중구의회 의장 △중구 사회복지협의체 대표의원△남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한국자유총연맹 중구지회 운영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 자문위원 △대한노인회 대구중구지회 자문위원 △한국옥외광고협회 대구시 지부장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제8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제8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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