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파는 중국 내륙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13호 태풍도 한국에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 ‘매우 강’ 상태로 발달한 무이파는 9월 12일 오전 9시까지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무이파가 16일 오후 9시까지 한반도를 향하지 않고 중국 내륙으로 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호 태풍 무이파는 이번 주 중후반 중국 상하이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풍이 중국 해안 쪽으로 바짝 붙어 이동하기 때문에 한반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2호 태풍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의미한다.
제13호 태풍 ‘므르복’의 발생 여부도 주목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580㎞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13호 태풍 므르복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므르복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점박이 목을 가진 비둘기의 일종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