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IAEA 사무총장 향한 시위에 반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며 "민주당의 도 넘은 정치 선동이 대한민국을 국제적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8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문제로 방한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IAEA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맞이한 것은 시위대의 저급한 정치 구호"라며 "시위대는 '그로시 고홈'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사절에 대한 정치적 시위는 국격을 떨어트렸다"며 "계속되는 '후쿠시마 괴담 선동'의 행태가 그저 낯부끄러울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해 "원자력 관련 최고 권위 기구이자 180여 개국이 가입한 곳"이라며 "전 세계가 IAEA의 과학적 검증 결과를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이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국제단체의 과학적 검증 결과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