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국 3천5백명 대학생,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글로벌 리더 자질 익힌다
국제 비정부기구(NGO)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대표 프로그램인 ‘IYF 월드캠프’는 매년 여름 전 세계 대학생들이 교류하며 인성을 키우고,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익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5개국 3500여 명의 대학생과 각국 청소년부·교육부 장관, 대학 총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월드캠프 참석 대학생들과 각국 장관, 교육 관계자들을 비롯해 부산시민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개막식에는 한국의 부채춤을 시작으로 키리바시, 우크라이나, 태국, 미국 등 각국의 문화 공연과 함께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음악가들의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식전 공연에 이어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의 개회 선언이 있었고,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전했다. 이스라엘 전 수석 랍비 요나 메츠거와 카방가 고드프리 바루쿠 우간다 국가인도부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캠프에 참석한 요나 메츠거 전 이스라엘 수석 랍비는 “월드캠프를 통해 젊은이들에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준 박옥수 목사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고드프리 바루쿠 장관은 “이번 캠프를 통해 평화와 사랑을 배우고, 각국으로 돌아가 많은 사람들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개막 축하 메시지에서 “이번 캠프를 통해 전 세계에서 온 참석자들과 교류하고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서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 World Connected(연결된 세계)’를 모토로 개최된 ‘2023 IYF 월드캠프’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 공연과 클래식 음악 콘서트, 세계 문화 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과 명사 초청강연, 해외 대학생들의 한국 문화체험과 민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개국 130명의 대학 총장 및 교육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제9회 IYF 교육포럼(IYF Education Forum)’, 30개국 청소년부·교육부 장관이 참석하는 ‘2023 세계장관포럼(World Minister Forum)’이 각각 19일과 20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최돼 각국의 청소년 문제와 해결책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은 2001년 설립된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다. ‘IYF 월드캠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등의 대학생·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청소년 교육과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국 정부와 교육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