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완수 도지사, 태풍 카눈 대비 선제적 조치 당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상황을 함께 공유했다. 회의는 10일경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 ‘카눈’에 대한 조치사항과 향후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도지사는 지하차도, 해안가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현황과 양식장과 옥외광고물 등 강풍 취약시설에 대비상황을 공유했다. 유사시 신속한 주민대피와 긴급복구 체계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개최된 시장·군수회의에서 박 도지사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강풍피해, 양식장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전 대피와 통행 제한에 대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토지형질변경 지역과 도심지 옥외광고물, 타워크레인,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피해 발생 시에는 응급복구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창원천에 인접한 창원 명곡지하차도를 직접 찾아 △지하차도 차단시설 운영실태 점검 △배수펌프시설 작동여부 점검 △CCTV운영실태 점검 △지하차도 통제기준 등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지하차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경남도내 지하차도는 총 60개소가 있으며, 연장40m 이상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는 25개소가 있다. 이중 9개소는 하천변에 위치해 있으며, 명곡지하차도는 연장450m로 창원천에 연접해 있는 태풍 내습 시 침수위험 지하차도 중에 하나다.
박 도지사는 “창원천 주변 지하차도는 항상 하천 범람 위험이 상존하므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 시 경찰, 소방과 긴밀히 공조해 선제적으로 지하차도 진입차단을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도심지역 재해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점을 강조하며 도심지 인명피해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태풍 피해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파도 휩쓸림 등 우려지역 77개소, 지하차도 31개소, 둔치주차장 36개소, 저지대 침수 취약도로 40개소 등을 사전 통제 준비 중이며, 지방어항 67개소, 해수욕장 27개소, 수상레저 104개소, 수산 증(양)식장 2,779개소를 점검해 재해취약지역의 안전 관리와 사전점검을 강화 중이다.
#태풍 ‘카눈’ 대비 취약계층 예찰 활동 강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 복지시설 안전 점검, 응급의료 체계 강화 및 감염병 방역체계 구축으로 도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8일 오후 도, 시·군 관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도완 도 복지보건국장 주재로 태풍 대비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재해취약시설인 노인여가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장사시설 등의 태풍 대비 자연재해 예방대책을 점검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신속한 대피와 구호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해안가와 계곡 등 태풍 취약시설 위주의 현장 점검과 사전 이용 통제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장애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중점관리를 강조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응급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하여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태풍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보건소 간 24시간 비상연락 체계 유지, 감염병 발생 일일 모니터링, 대국민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 방역체계도 정비한다.
이도완 도 복지보건국장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인명 및 시설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태풍의 진로를 수시로 확인해 재해발생 시 긴급재난문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 유통시설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 본격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역 중소유통시설의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지역 유통시설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과제에 선정돼 진주·김해·거제시 중소유통물류센터(3개소)를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소비문화에 대응이 취약한 지역 중소유통시설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시스템 개발과 물류장비를 도입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디지털 물류시스템은 △온라인 주문·결제 △디지털 창고 △증강현실 기반 물품위치 안내 △스마트 배송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동하게 되며, 도입되는 물류 장비는 전자가격표시기, 디지털 카트, 식품 소분장비 등이다.
그동안 도는 사업계획 컨설팅, 사업대행기관과 수행기업 선정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수행해 왔으며, 사업대행은 경남테크노파크, 사업수행기업으로는 투곰스 컨소시엄(주관기업 ㈜투곰스, 참여기업 ㈜휴데이터스, ㈜심스리얼리티)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8일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진주·김해·거제 중소유통협동조합 이사장과 시 관계자, 사업수행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수행계획 보고에 이어 참여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소유통시설이 가장 취약한 온라인 주문·결제 시스템과 물품 입출고 관리에 관해 이용자 편의성 강화 및 시스템 간 연동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서비스 확산 방안에 대해 참여기관 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업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서비스 환경 조사·분석 △시스템 설계 및 개발 △시스템 연동 및 장비 테스트 등을 진행하게 되며, 6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트라이포트 물류플랫폼 구축 등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 물류장비 자동화 등 분야별 육성전략과 단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물류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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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5 1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