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국 최초 폐비닐·폐플라스틱류 분리 배출 시범사업 실시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중 일반폐기물과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의 분리 배출 시범사업을 8월 7일부터 3개월간 관내 아파트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던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전용 수거 봉투(20L)를 시에서 7만 장을 제작해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 5,489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거한 폐비닐·폐플라스틱류는 아파트 단지별 배출량과 폐기물성상 분석을 통해 시에 적합한 공공열분해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실시한다.
앞서 김해시는 1월 정부의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일환인 환경부 공공열분해시설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6월 말에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종량제봉투에 들어가던 폐비닐·폐플라스틱류를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공공열분해시설 원료 수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폐자원의 수집, 열분해유 생산 시스템 및 정제를 통한 고부가가치 원료 생산 체계를 하나의 모델로 연결해 김해형 폐자원 순환경제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 1차관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방문 점검
김해시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 7일 김해시청을 방문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의료와 건강관리, 돌봄서비스 연계로 건강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34개 지자체에서 신청해 최종 12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부산·경남권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경상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 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정말연 장기요양운영센터장,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조철현 원장, 양승홍 김해시의사회장, 김해지역자활센터 김호상 센터장,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철진 위원장, 배성윤 인제대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해시는 시범사업 특화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는 △퇴원환자 회복지원을 위한 단기입주시설(중간집) 운영 △(찾아가는) ICT 건강돌봄센터 운영 △함께 가는 마을동행단 운영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 사업 등의 추진상황 브리핑 후 이를 토대로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 의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단체에서는 시범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추진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김해시가 전국에서 제일 시범사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의료 분야로 나아가야 할 부분이 많은데 홍태용 김해시장님께서는 의료인이자 의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몇 안 되는 의료인 출신 시장님으로 김해시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많은 성과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시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했던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이어 올해 2월과 3월에 보건복지부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경상남도 희망나눔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면서 “통합돌봄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적용 가능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모형 정립과 더불어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의 노인 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해 보건의료, 요양돌봄, 주거개선 등의 서비스 개발과 연계에 노력해왔으며 지난 12월 지역사회통합돌봄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통합돌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김해시는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해시 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위원, 관련 사업 추진 부서장 등 26명이 참석해 △김해시 스마트도시 비전 및 추진 전략 △생활권역별 로드맵 △김해시 특화 스마트서비스 등을 제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스마트도시계획은 시민 설문조사 2차례, 시민참여 리빙랩 3차례 등을 실시하고 시민의 요구를 철저히 분석, 4개 생활권역별(중·동·남·서부) 공간 계획을 수립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관련 공무원 심층 면담을 통해 현실성 있는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올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 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석기 부시장은 “수행사 및 담당 부서는 참석자 의견을 꼼꼼하게 검토해 내실 있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본 계획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 스마트도시계획’은 2023년부터 2028년을 대상으로 시의 도시기본계획 등과 연계·조화를 이뤄 김해시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획으로, 시는 앞선 1차 스마트도시계획(2018년~2022년)을 충실히 이행해 2022년에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스마트도시 국제표준(ISO37106) 인증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반려동물 문화계도원’ 운영...4명 선발 펫티켓 홍보와 계도
김해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계도원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공공근로사업으로 4명을 선발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운영한다.
이들은 반려동물 문화계도원이라고 써진 노란색 조끼를 입고 반려견과 산책하는 인구가 많아 민원도 많은 대성동고분군(2명), 거북공원(1명), 유적공원(1명)에서 활동하고 있다.
활동 시간은 반려견과 산책을 많이 하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이며, 주로 △등록대상동물의 안전조치 의무 △배설물 수거에 대한 위반자 계도 △동물등록사항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동물보호법 제16조 관련 목줄 미착용 등 안전조치 위반으로 2022년 16건(240만원), 2023년 9건(180만원)을 적발해 과태료 처분했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동물로 인한 시민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반려인들의 펫티켓 준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