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주대 연암관서 개최…초·중·고 본선 진출 총 51팀
‘일요신문i’가 주관하고 ㈔청소년선도위원회(회장 류병근)가 주최, ㈜LAT가 후원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페스티벌이 26일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청소년 끼페스티벌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지역별 예선전을 열어 본선에 진출할 50팀을 가려냈다. 초등부 23팀, 중등부 18팀, 고등부 10팀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조경숙 아주대학교 대학발전본부장은 이날 축사에서 “아주대학교가 끼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의 끼가 멋지게 발휘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아주대학교가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세상에 A+가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정했다.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끼페스티벌에 (참가한) 청소년들도 ‘세상의 A+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나아가고 많은 끼를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회장인 김흥환 ㈜LAT 대표이사는 “청소년의 희망과 가능성의 장인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한다”며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끼라는 자신만의 자원을 가졌다. 대한민국 청소년 끼페스티벌은 앞으로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청소년 여러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 전후로 키즈 치어리딩 걸그룹 ‘에코엔젤스’와 마술사 오은영 교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열광적으로 호응하며 긴장을 벗겨냈다.
이어 초등부의 화려한 본선 무대가 막을 올렸다. 초등부에선 화려한 댄스를 선보인 ‘익사이티드’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상은 ‘렛츠치어’가 받았다. 이어 △충의태권도(은상) △STS 웃는아이(동상) △하드캐리 응원단(장려상) △뮤꿈데이(심사위원장상) △바라키즈, 샤카(인기상) △엔젤킹 블루, 웁스(매너상) △엑스펄트(모범상) △차서준 군, 엠블리 응원단(대회장특별상) 순이다.
초등부 무대 이후 그룹 티맥스의 멤버 박윤화 씨가 드라마 ‘꽃보다남자’ 메인 테마곡 ‘파라다이스’를 불러 분위기를 한층 더 띄웠다.
이어진 중등부에선 보다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매년 끼페스티벌에서 강세였던 치어리딩은 대회를 뜨겁게 달궜고, 폭발적인 안무를 뽐낸 댄스 무대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벨리댄스는 화려한 안무로 큰 박수를 받았다. 고등부 무대가 시작된 뒤 대회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중·고등부 대상은 ‘엔젤킹 오메가’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국대드림’이 거머쥐었다. 은상 이하 중·고등부 본선 심사 결과는 △걸스라틴(은상) △에이취(동상) △스칼렛(장려상) △알케인 주니어(심사위원장상) △츄파춥스 응원단, SG(인기상) △티네이브, 썸라이즈(매너상) △크라운(모범상) △엔젤킹 블랙, 임옥연(대회장특별상) 순이다.
대상과 금상에는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모범상, 인기상, 매너상 등 특별상에서 각각 20만 원이 제공된다. 또 심사위원장상과 대회장특별상으로는 3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대한민국 청소년 끼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재능 발굴과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 꿈과 열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