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2월 중순 이후 배당기준일 변경한 이유는?

“배당금 확인 후 투자여부 결정할 수 있도록”

[일요신문] 대신증권은 이번 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을 내년 2월 중순 이후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사진=이종현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1월 발표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른 것으로 대신증권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했다.

변경된 정관에 따라 대신증권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산 배당기준일을 정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 2주 전까지 배당금액과 기준일을 공시하며 최종 배당금액은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연말에 주식을 보유하더라도 2023회계연도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으니 유의하길 바란다”며 “배당을 받으려는 주주들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배당기준일을 확인해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