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지방우정청 산히 동래우체국은 4월 22일 집배원 ‘국민안전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래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준용 동래구청장, 양영석 동래경찰서장, 유형석 동래소방서장, 이수금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매일 동래구 전역을 배달하는 집배원의 업무 특성을 활용해 안전·복지 수요 급증에도 행정 서비스가 미치지 못해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통해 안전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배원이 국민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동래우체국 소속 70여 명의 집배원들은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독거노인 안부 살핌 소포 배달 등 취약계층 모니터링 △보도블럭 파손 및 도로 침수 등 생활안전 문제 신고 △범죄예방 및 수상한 사람 발견 신고 △화재 및 자연재해 △응급환자 발견 시 신속한 대응 요청 △학교 주변 의심자 및 과적 차량의 불법 주정차 등 학교 주변 위험 요인 신고 등 지역 파수꾼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은 생활 속에서 안전·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사회안전망 강화를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라는 국정과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진 동래우체국장은 “과거 집배원은 편지를 읽어주고 민원을 해결해 주는 영화에서 나오는 홍반장의 역할을 했다. 그만큼 국민들이 신뢰를 한 것인데, 이제는 동래구에서 국민안전지킴이의 이름으로 국민의 안전한 삶과 더 나은 복지를 지원하려고 한다. 이번 사업이 국민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5 1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