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강수현 양주시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7대 중점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30만 양주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 등 심각한 기후위기와 국제정세의 불안정 속에서도 양주시가 도로, 교통,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주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은남일반산업단지와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GTX-C노선과 교외선 재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 등 양주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양주시가 지난해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와 출생률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된 도시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부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점을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강시장은 2025년을 맞아 양주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7대 중점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경기침체와 저출산·고령화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첫째,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점포환경 개선 사업과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를 설립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이자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옥정~포천 광역철도와 GTX-C노선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역버스와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을 확대하고, 주요 도로망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셋째, AI 특화 인재를 양성할 교육거점센터 설립과 돌봄체계 강화를 통해 공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경기북부 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 시장은 "양주형 유보통합 돌봄체계를 통해 도농 간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넷째,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강조하며,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양주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양주시를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강 시장은 "양주만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섯째,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심야약국 운영과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 돌봄체계 완성과 경로당 현대화 사업 등으로 소외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섯째, 도시재생사업과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추진하며, 양주역세권 개발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곱번째,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와 SNS 소통 창구를 활성화하며,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응변창신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양주시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2025년에는 모든 시민이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양주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협력을 당부하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1.20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