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공무집행 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심리 이후 서울구치소로, 이르면 9일 밤 결정될 듯

윤 전 대통령은 "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는데 심정이 어떤가",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고 생각하느냐", "체포 집행 당시 직접 체포를 저지하라고 지시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에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청구된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앞서 지난 7월 6일 윤 전 대통령의 범죄가 소명됐고 도망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조사에서 객관적 증거가 제시된 바도 없고, 관련자들 진술에 의하더라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대통령은 심문 이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123일, 약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