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피해자 차량 빼앗고 불법 대출 시도…경찰, 촉법소년 제외한 2명 대해 구속영장 신청 방침

A 군 등은 지난 8월 7일 오전 0시 20분쯤 조건만남에 응한 30대 남성 B 씨를 모텔에 감금하고 약 6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군 일행 중 한 명인 중학생 C 양이 조건만남 사이트에 글을 올려 B 씨를 모델로 유인했고, 이후 A 군 등 2명이 모텔에서 B 씨를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A 군 등은 모텔 주인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B 씨를 그의 차량에 태우고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고 다녔으며, 이들은 당시 B 씨 명의로 대출받기 위해 은행을 물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7일 오전 10시쯤 차량이 정차한 사이 차 문을 열고 도망쳤다.
A 군 일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0㎞가량 도주극을 벌이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A 군은 지난 7월 22일 같은 수법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모두 5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촉법소년인 C 양을 제외한 A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