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의한 자상 등 신체 훼손 없어…마약·독극물 성분도 미검출

A 씨의 시신에서는 온몸에 피멍 등 구타 흔적이 있었다. 흉기에 의한 자상이나 장기 적출 등 신체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범죄조직원들에게 강제로 마약 투약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검사에서 마약·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국과수는 부검 보고서에서 ‘마약을 소량 투약한 경우 시일이 지나면 미검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7월 17일 A 씨는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대학 선배 소개로 캄보디아에 출국했다. 이어 8월 8일 캄보디아 남부 캄포주 보코산 지역의 한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을 10월 10일 캄보디아에서 구속 기소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중국인 조선족 리광호 등 2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에서 A 씨를 캄보디아로 보낸 모집책 등 2명은 현재 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