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솔로들이 울적한 화이트데이에 맞춰 솔로를 차별하는 대관람차 안내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 온라인 게시판에 오른 ‘솔로 울리는 대관람차’라는 제목의 사진에서 비롯됐다. 해당 사진 속 대관람차 이용안내 문에는 몇 가지 유의 사항이 적혀 있다. 탑승한 뒤 일어서거나 심한 장난은 안되며 문고리를 조작해서도 안된다. 안전을 위한 당연한 안내 사항이다. 또한 음주하신 분은 이용할 수 없는데 혼자서도 이용할 수 없다. 이에 한 네티즌은 대관람차 앞에서 솔로는 술 취한 이와 동급이라며 탄식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사실 놀이공원 대관람차는 대표적인 커플들을 위한 놀이기구다. 밀폐돼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대관람차에서 각별한 추억을 갖고 있는 커플들이 많다. 그만큼 솔로들에겐 안타까우면서도 동경의 대상인 대관람차가 아예 출입금지 구역임이 알려진 셈.
솔로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들은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왜 하필 화이트데이에 이런 사진이 올라왔냐”고 푸념하는 이부터 “다음엔 이 놀이 공원에서 솔로대첩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곧장 대관람차를 타자”는 의견을 제안한 이도 있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