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발견’ 김고은에 이어 ‘2013년의 발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신인 배우 배정화가 데뷔작에서 전라 노출 베드신을 촬영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정화는 “부담이 있었다면 출연 못했을 것”아라며 “우선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오히려 용기내서 (연기)할 수 있게 해준 작품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 스틸컷
데뷔작에서 배정화는 전라 노출은 물론이고 강렬한 9분의 롱테이크 베드신을 소화했다. 연출을 맡은 전수일 감독은 두 남녀의 육체적인 관계를 통해 이들의 상실감과 아픔, 위안과 소통, 치유 등을 담아내기 위해 9분의 롱테이크 촬영기법을 베드신에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정화는 “(노출 장면 출연) 결정은 부담이 없었지만 막상 촬영을 하려고 하니 걱정이 되고 부담도 됐지만 감독님과 조재현 선배님이 많이 배려해 주셔 생각보다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며 “제게 이 작품은 여러모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과 제29회 하이파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는 영화계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수작이다.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는 오는 30일 개봉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