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멀리 있지 않다고 했다. 또 범인은 사건현장을 반드시 다시 찾는다고 했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인은 정말 가까이 있었고 사건현장 주변을 매우 자주 찾았다. 그 이유는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이 바로 범인이었기 때문이다.
영화 <이웃사람> 스틸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이 아무개(28) 씨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바로 부산진구 소재의 피해 여성 원룸이었다. 지난 6일 새벽 5시께 피해여성의 원룸에 한 남성이 침입해 흉기로 피해 여성을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감식과 동시에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한 탐문수사에 돌입했고 그 과정에서 옆집에 살고 있는 이 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