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지망생에게 피팅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성추행한 사건이 발발했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신을 쇼핑몰 운영자라고 속여 10대 모델 지망생에게 피팅 모델을 시켜주겠자며 접근해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박 아무개(2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본인 자택과 모텔 등으로 10대 여성 2명을 유인해 3차례 가량 강제로 성추행을 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10대 어린 여성들이었던 터라 두려운 마음에 곧장 신고하지 못하다 지난 5월에야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박 씨가 10대 모델 지망생들의 정보를 얻은 곳은 바로 모델 구인구직 사이트. 여기서 모델 지망생의 프로필과 연락처 등을 확보한 뒤 “내가 운영하는 쇼핑몰 피팅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옷을 벗게 하고 심지어 유사성행위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