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사진 500여장 찰칵!’ 해수욕장에서 몰카 촬영하던 30대 체포

[일요신문] 무더위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변마다 관광객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을 노린 몰카 촬영 범죄도 조금씩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1일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물놀이하는 여성들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우 아무개(3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경찰에 따르면 우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포항 소재의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물놀이를 하던 여성 4명을 디지털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시 우 씨는 디지털 카메라로 수영복 차림의 여성 사진 500여 장 찍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순찰 중인 성범죄 특별수사반과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에게 발각돼 체포됐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