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사상 최고 감정가가 붙여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한 대형교회가 내달 매각에 부쳐질 예정이다. 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이 교회는 건물감정가만 343억여 원에 달한다. 해당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7층 총연면적 2만5980㎡ 규모로 구성돼 있다. 4178㎡ 규모의 건물 부지 감정가는 183억여 원으로 감정됐다.
사진=부동산태인 제공
이 교회가 부동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종교시설 경매 물건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경매장에 나왔던 종교시설 중 가장 비싼 물건은 2009년 3월 낙찰된 송파구 장지동의 한 교회로 당시 감정가는 277억여 원이었다.
지난 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처음 경매에 부쳐진 해당 교회는 입찰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 한차례 유찰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8월5일 20% 절감된 최저경매가 421억여 원으로 두 번째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