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울산시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언론계 등의 전문가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 정명(定名) 600년 기념사업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1차 회의’ 이후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사업은 울산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학술행사(2개), 기념사업(6개), 시민참여 행사(4개), 홍보(1개) 등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짜였으며 정명 600년이 되는 오는 10월 15일을 전후해 집중 개최될 예정이다.
학술행사로는 심포지엄과 명사초청 강연회가 열리며 심포지엄은 ‘울산 定名 600년, 울산의 정체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울산의 인물과 정신, 전통놀이, 선비정신, 경제와 산업, 전통예술, 언어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기념사업 분야는 울산 역사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울산의 인물자료집 발간, 울산 특별전시, 전국 문예작품 공모전, 울산 방언사전 발간, 울산 역사지리지 모음집 발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의 역사 다큐멘터리는 ‘정명 600년, 역사의 보고 울산’이라는 주제로 지역사의 다양한 현장을 보여주며 단편 시리즈인 ‘다시 찾은 울산사’를 통해 옥현 논유적, 울산의병 등 울산의 역사적 사건들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도시임에도 공업화 이후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부각돼 산업도시로 더욱 알려져 왔다”며 “울산 600년을 계기로 울산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울산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고 울산시민의 정체성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이라는 지명은 조선 태종 13년(1413년) 처음 역사에 등장해 올해로 600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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