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스와핑’이란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 <스와핑 클럽>이 개봉됐다.
파격적인 소재와 섹시한 비주얼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스와핑 클럽>은 부부간의 스와핑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통해 1960년대 미국의 안정된 삶을 영유하던 중산층 가정의 숨겨진 개인적 욕망을 서로 탐닉하다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에는 모두 다섯 커플이 등장해 각자의 욕망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이기심으로 인해 삶이 뒤틀리고 엇갈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단순히 파격적인 소재로 에로틱한 영화는 아니다. 다섯 커플의 비밀스런 관계가 짜임새 있게 그려지는 스토리가 더욱 자극적이다. 이로 인해 2011년 뉴욕 비젼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제작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