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 인수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원 안은 왕젠린.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20일(현지 시각) 왕 회장이 1억 7500만 파운드(약 3056억 원)을 들여 영국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완다 그룹은 사우스햄튼이 있는 남런던 지역에 5성급 호텔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져, 이번 인수 추진은 완다 그룹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왕 회장은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부를 축적했으며, 지난해 9월 중국의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부호 명단에서 1350억 위안(약 23조 5967억 원)의 자산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또 미국 포브스의 조사에서도 중국 최고 부호에 선정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