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동박구청지점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
[일요신문]서울 동작구는 지난해 6월부터 관내 4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택배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우리은행 동작구청 지점, 상도3동주민센터, 동작문화복지센터, 사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여성안심택배 이용건수는 이달 현재 2만건을 돌파했다.
여성안심택배제도는 1인 가구와 맞벌이가구 등 택배수령이 어려운 이용자와 택배기사가 직접 대면 없이 거주자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편리하게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택배 신청 시 거주지 인근에 있는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여성안심택배 서비스와 물품수령 장소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누리집(www.woman.seoul.go.kr/)과 안심택배콜센터(1599-27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안심택배 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 일시와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된다. 택배도착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은 구민은 보관함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상도3동주민센터 06:00~22:00)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된다.
구 관계자는 “여성 안심택배서비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유동 인구가 많고 주택가가 밀집한 곳을 선정해 올해 2~3개소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