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24일 방영된 SBS<미운우리새끼>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김희애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애는 아들에 대해 “큰 아들이 지금 대학교 1학년이다. 연년생이라 힘들었다. 엄마를 하대하는 것 같다. 잘해줄 수록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혼낼 때는 흥분할 때까지 참지 말고 수시로 잔소리 해야 한다. 참다가는 폭발한다. 잘해보려다가 나중에는 어느 순간 제어가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희애는 “요리는 잘 못한다. 애들은 도마질 소리가 나면 좋은가 보더라. 그런데 기껏 차려놓으면 냉장고 문을 열며 다른 거 없냐고 묻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희애는 남편이 사랑꾼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상상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싸움에 대해 “싸움 안 하는 부부가 어디있느냐”며 현실 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김희애는 “지르기 보다 참는 편이다. 그때그때 이야기 해야 하는데 참는다. 보통 여자들은 바로 말 안 하지 않냐.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남편이 왜 그걸 이제 얘기하냐고 하더라. 말을 해야 하냐고 하면 말 안하면 어떻게 아느냐고 하더라. 바로 바로 얘기하면 잔소리라고 하지 않나”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