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해피투게더4’ 캡쳐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새MC 조윤희를 위해 이동건, 최원영, 오의식이 출연했다.
이날 이동건은 족발과 튤립을 들고 몰래온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동건은 “튤립은 윤희 씨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다. 연애 때부터 선물을 많이 했다. 족발은 ‘문제의 족발남 사건’ 때문이다”고 말했다.
첫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렸던 이동건은 “그날 저녁 뭐 먹을래하다가 족발을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불꽃놀이를 하더라. 윤희 씨가 그때까지만 해도 티를 안 냈다”고 말을 꺼냈다.
조윤희는 “남편이 준비한 이벤트인줄 알고 가만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진짜 불꽃놀이가 왜 하는지 몰랐다. 다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울 때 나는 소리가 나더라. ‘왜 울어’라고 묻는 동시에 생각이 났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달랬다. 이 사건이 방송에 나가고 나서 댓글에 ‘족발남’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뒤에 숨은 이야기도 있었다.
다음날 촬영을 마치고 한겨울임에도 어렵게 튤립을 구해 머리맡에 두고 잤다는 것. 이동건은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이 얘기가 편집이 되는 바람에 ‘족발남’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