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남FC
경남FC는 오는 1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클래식 스플릿 그룹B 36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경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며, 7승 14무 14패 승점 35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남은 3경기에서 1승 2무 이상만 기록하면 경남의 K리그클래식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과 승점 2점 차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성남과 만나게 된 것. 따라서 이날 성남과의 경기가 사실상 생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남 브랑코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한 경기도 지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이에 경남은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스토야노비치를 필두로 젊은 공격진 송수영, 한의권 등과 진경선, 최영준 등 단단한 미드필더진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일 전남 전에서 승부의 쐐기골을 터트린 송수영의 각오가 남다르다. 송수영은 현재 3골 3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송수영은 “성남전은 승점 6점의 경기다. 이날 반드시 공격 포인트를 올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자유계약 후 처음으로 경남 경기장에 왔던 게 생각난다”면서 “올 시즌 스스로에게 50점 밖에 줄 수 없다. 남은 3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후배들에게 당당히 조언 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