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충남도는 창조경제를 선도할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1356억원을 투입, 창업 진입단계서부터 보육, 성장단계까지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벤처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기존 지원정책을 강화 추진하는 등 벤처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벤처기업 맞춤형 지원의 경우 ▲창업 인프라 개선 ▲원활한 자금조달 생태계 조성 ▲스타기업 육성시스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창업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내년 상반기 설립, 운영해 창업 지원기관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보육센터, 충남TP, 충남경제진흥원 등 산재된 창업 지원기관을 통합하는 허브 기능을 수행해 교류 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및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창업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벤처기업인 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을 통해 성공한 벤처기업인과 예비(초기) 창업자 간 정보공유 및 멘토링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원활한 자금조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년 50억 원 규모의 지역엔젤투자매칭펀드를 조성,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창업초기 벤처기업을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경기충남상생펀드조합이 내년 7월 종료됨에 따라 도 출자액(50억 원)을 회수해 이를 토대로 지역 벤처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하고 벤처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기업 육성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내 500실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등 벤처기업인 전용 입주공간을 마련, 창업 초기단계서부터 보육, 성장단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벤처기업이 도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청권 벤처·중소기업 박람회와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벤처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매년 벤처기업 수를 50개씩 증가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벤처기업 육성 기본계획은 기존 지원정책이 개별적, 단발적으로 추진돼 정책수혜 체감효과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통합·강화한다는 관점에서 수립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