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메트로>는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이 학교의 한 교실에서 교장인 드라고 카메닉(41)이 여교사 만자 머텔(45)과 비어 있는 교실에서 몰래 성관계를 가지면서 시작된다.
<메트로> 홈페이지
학생들이 교실을 비운 틈을 타 몰래 성관계를 가지며 묘한 쾌락을 느낀 교장과 여교사는 며칠 뒤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이들의 몰래 성관계를 학생들이 몰래 촬영한 것. 그리고 문제의 몰래 성관계 동영상은 인터넷에 유포됐다. 해당 동영상을 유포한 학생들은 “교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몰래 들여다보니 교장과 여교사가 민망한 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교장과 여교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장인 카메닉은 “영상 속 남성은 내가 아니며 이는 누군가 정교하게 조작한 것”이라며 “조작된 영상을 유포한 학생을 찾아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과연 교장의 말이 옳은 지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서 유포한 학생의 말이 옳은 지는 현지 경찰의 수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