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장애인들에게 공급할 식자재를 납품받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요구하고 이를 가로채는 수법 등으로 억대의 금품을 횡령해오던 사회복지법인 사무국장 등 1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A사회복지법인에 근무하는 사무국장 김모씨(43) 등 12명을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식자재 납품업체에게 결제금액 중 일부를 후원금으로 요구하고 이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2013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1년간 후원금 1700만원을 횡령, 편취했다.
또한, 이들은 법인 내에서 발생하는 고철 및 폐지처리비용과 방과 후 수업료, 허위직원 등재 등의 수법으로 1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등에 이와 유사한 범죄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정원평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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