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각에서는 임우재 부사장이 이부진 사장과 이혼절차를 밟으면서 삼성을 떠나 해외로 유학을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임 부사장은 앞서 이혼설이 나오자 “문제가 모두 정리될 때까지 회사에서 직위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지난 10월 8일 임우재 부사장을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이부진 사장은 이혼 조정 신청 당시 친권자 지정 신청을 함께했다.
그러나 임우재 부사장은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최근 법원에 변호사 선임계를 내고 법무법인 남산의 임동진 변호사 등을 선임했다.
이에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의 이혼절차는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999년 결혼해 결혼 15년 만에 이혼하게 된 임 부사장과 이 사장은 초등학생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