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장과 시민소통의날’ 행사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행정 문턱을 낮추며,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 청취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시장과 시민 소통의 날’ 행사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층 면담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의 날 행사는 민선 6기 출범 후 지난 7월부터 매주 2회씩(화, 목)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내용에 제약 없이 전화 또는 현장에서 상담 접수를 하고 시장과 1:1로 시정에 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어려움도 호소할 수 있다.
시장 뿐 아니라 상담 내용과 연관 있는 부서의 과장, 팀장 등도 함께 배석해 시민들 입장에서 자신이 궁금한 사항을 즉석에서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27회에 걸쳐 열리는 동안 125건의 민원이 접수돼 이 가운데 40건이 해결됐고 복합 민원 성격으로 다소 시간이 필요한 민원 등은 해당 부서에서 추진 중에 있다.
조병돈 시장은 “시장실 문턱이 너무 높다는 여론이 있어 ‘시민 소통의 날’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민원 해결 뿐 아니라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면서 시민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