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시민공원에 높이 14m 규모로 건립, 선열 독립정신 기려
광주독립운동기념탑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광주독립운동기념탑 제막식을 5일 오전 서구 상무시민공원 탑 광장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장현 시장, 조영표 시의회의장, 광복회 회원 및 보훈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기념탑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테이프 커팅, 탑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그동안 광주독립운동기념탑건립TF팀을 구성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상무시민공원 내 부지 480㎡, 높이 14m 규모의 탑을 조성했다.
특히 탑신 주변에 서재필(대한민국장), 양한묵(대통령장) 등 광주․전남 독립유공자 1000여 명의 명단을 새겨 조국 독립을 위해 외세에 치열하게 맞선 선열들의 뜻이 후손들에 길이 기억되도록 했다.
홍남진 시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이 제막돼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