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은나노 일광온수보일러 개발ㆍ특허...3무(모터·소음·전자파無)자랑
하지만 겨울철에는 유독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수면장애를 해결해주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일광 은나노 온수매트가 최근 전자파 피해 파동 이후, 작년에 이어 올겨울 최고의 난방 침구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관련 부품 사업을 하던 송재관 대표는 7년전 갑자기 피로가 누적되면서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일종의 갱년기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결핍에서 찾아온 피로증후군으로 병원 진단을 받았지만 별다른 치료방법은 없었다. 헬스클럽에서 땀 흘리고 운동을 해봐도, 보약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장기복용해봐도 몸 상태는 예전같이 않았다.
어느 해 겨울, 힐링 여행 차 강원도 오지에 있는 황토 펜션의 따끈한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지내 보니 몸 상태가 눈에 띄게 회복되는 것을 체험했다. 몸에 온기를 유지하는 것이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이에 송 대표는 침대위에서 잠을 자는 이들을 위해 간편한 온수매트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때 마침 의학계에서는 온열이 몸에 좋다는 임상사례가 속속 발표되고 일본에서 수입된 소형 건강 온열기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온수 매트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당시 혼수용 돌침대는 서민들에겐 너무 고가였다.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겨울 난방 침구류는 전지열선을 통해 난방이 되기 때문에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고 화재위험성이 높아 안정성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송 대표는 타 제품과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수년간의 노력과 시행착오 끝에 일광의 자동차 부품제조에서 집적된 기술을 활용, 은나노 일광온수보일러를 개발하고 특허까지 획득했다.
개발 초기에 일반 전기장판보다 가격이 비싸 시장반응이 썩 좋지 않았지만 웰빙시대가 되자 온수를 순환시켜 매트를 따뜻하게 데우고 전자파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해 제품판매량도 증가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중국에서 수입된 부품으로 저가형 온수매트가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송 대표는 오히려 신제품과 온수보일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매출의 1/5정도를 연구개발비로 쏟아 붓기도 했다. 그 결과 2010년 7월 국내 최초 은나노 히터 방식으로 발명특허를 받았다. 또한 일광의 독보적 기술력의 꽃인 친환경 기술 `은나노 AAT 온수 보일러`로 원적외선 발생, 항균 처리 및 탈취 기능을 탑재했다.
일광온수매트의 최대 장점은 은나노 히터 방식이다. 열전도성이 우수해 적은 전력으로도 충분한 열을 발산한다. 한 달 전기료는 평균 4000원 정도다. 또한 부식방지효과와 물때방지, 항균효과 등이 뛰어나 제품수명이 저가 수입산 제품에 비해 2배 이상이다.
아울러 저소음장치로 소음을 방지하고 역순환 밸브는 호수가 꼬이거나 막혀 호수가 터지는 현상을 사전에 차단한다.
송재관 대표는 “그동안 관련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3무(모터·소음·전자파) 온수 보일러 매트를 제작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기술과 상품의 우수성은 일광온수매트만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