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석유의 공급과잉과 미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제 유가하락 방지를 위한 감산의지가 없다고 밝힌 뒤 유가하락의 폭은 더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예비 여행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국제유가가 내려가면 싱가폴 석유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항공유의 거래가격이 내려가고 자연스럽게 유류할증료 또한 내려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가는 한국국적기의 유류할증료는 9월 138달러, 10월 128달러, 11월 107달러, 12월은 87달러까지 떨어졌고 2015년 1월에는 56달러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2014년 9월과 2015년 1월을 비교하면 약 60%가량 유류할증료가 내려간 셈이다. 다음달에 유럽왕복항공권을 발권한다면 약 20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유럽전문여행사 자유나침반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 유럽여행에 관심을 가지는 예비 여행객이 많아졌다”며 “유류할증료는 출발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책정이 되기 때문에 월별 유류할증료와 좌석 상황을 보면서 상품을 예약하는 것이 유럽여행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의: (주)자유나침반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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