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운영할 ‘교육혁신지구’로 인천 남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혁신지구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를 구성해가는 사업으로 경기, 서울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남구가 제출한 교육혁신지구 신청서 심사 결과, 계획의 타당성, 유관기관의 참여 협력 노력, 지역의 특화사업 반영, 업무 경감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디어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이 강조됐다.
남구는 관내 초․중학교 34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3:7로 재원을 분담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원도심 지역의 교육 환경을 살리고자하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시의회가 내년 교육혁신지구 예산을 전액 삭감함에 따라 대응 재정지원이 어렵게 됐지만 우선 남구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교육청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30일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거쳐 2015년 남구교육혁신지구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구상하고 향후 지구 내 다양한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3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