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근태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모행사는 ‘김근태재단’과 ‘근태생각’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오전 10시 창동성당에서 열리는 추모미사 및 추도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 마석 모란공원 김근태 묘역에서 묘역참배,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추모문화제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에서는 추모연극 ‘열 번의 햄릿’이 상연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연극은 김근태 선생이 “(햄릿을) 열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책이었다”고 밝힌 일화에서 시작됐다.
인재근 김근태재단 이사장 “모든 국민들이 가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소망하며, 김근태를 기억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김근태가 바랐던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많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식, 박완주, 우원식, 유은혜, 이목희, 이미경, 이인영, 최규성 의원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민청련동지회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