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 사체유기’라는 방법으로 지난 석 달간 수사진을 따돌린 강씨. 그러나 수사진은 감쪽같이 따돌릴 수 있어도 자기 자신을 속이는 데는 실패했던 것 같다.
경남 통영경찰서에 검거된 뒤 강씨는 범행 이후 겪었던 괴로움들에 대해 토로했던 것.
가장 괴로웠던 것은 밤마다 꿈 속에 나타났던 부인의 모습이었다. 강씨는 경찰에서 “사건 이후 밤마다 부인이 꿈속에 나타나 ‘○○씨 사랑해, 사랑해. 그런데 여기는 너무 춥다’고 호소했다”며 그간의 괴로움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이를 괴로워한 나머지 강씨는 거의 매일 밤 악몽에 이은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다. 이 때문에 강씨는 하고 있던 일까지 그만두고 방황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사체유기 현장을 다시 찾아 주변을 배회하는 등 극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악몽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자연히 생활의 낙은 오로지 술과 여자뿐이었다.
강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이렇게 됐지만 아내가 밤마다 꿈 속에 나타나 많이 괴로웠다”고 호소한 뒤 “이렇게 검거되고 나니 차라리 마음은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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