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사장 유창근)는 내년도 인천항에서 달라지는 점들을 정리해 30일 발표했다.
우선 항만배후단지가 확대 지정된다. 인천 북항 쪽의 청라준설토투기장 17만7000㎡가 연초 항만배후단지로 신규 편입된다. IPA는 신규 지정 이후 2015년 중에 청라투기장을 항만배후단지 부지로 조성하고 2016년 초에는 입주기업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만배후단지로 이미 지정된 북항배후단지 1만3000㎡도 지원시설부지에서 수출입물류부지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거쳐 기업 입주가 가능해진다. 아암물류1단지 바로 옆에 있는 갯골물류부지 10만2000㎡도 아암물류1단지에 편입돼 항만배후단지 지정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1월 1일부터는 배후부지 입주기업 선정 시 신용평가제가 적용된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신용평가 등급이 B- 이상인 업체에 한해 부지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며 등급에 따라 임대보증금 산정 비율이 달라진다.
IPA는 사업실적과 기업경영이 보다 안정적인 회사들의 유치를 통해 인천항의 항만운영과 서비스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항배후단지 접근성 및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1분기 중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북항 부두와 배후부지 입주기업 위치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연초에는 부두 및 운영사, 배후단지 입주기업체의 배치와 위치를 알 수 있는 대형 안내판이 배후도로 곳곳에 설치된다. IPA는 배후단지 기업입주가 마무리된 만큼 도로와 배후부지에 대한 환경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1국제여객터미널에는 국내 최초로 해상안전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선박사고와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교육 및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해상안전장비 체험공간이 1분기 중 마련되며 전문기관 안내와 지도 서비스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단순한 혼잡도 중계에 그쳤던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정보 서비스가 통합돼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기존 IT정보 서비스가 터미널 내 혼잡도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는데 그쳤지만 신규 서비스는 컨테이너 작업 정보와 터미널 게이트 진입도로 상황까지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유창근 사장은 “인천신항 및 배후부지 등 신규 인프라 공급 전까지 인천항의 이용환경과 물류흐름을 더 좋게 만들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이용자와 다양한 이해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항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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